김철수 치협회장 후보 정견 발표 “개원가 구인환경 반드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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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치협회장 후보 정견 발표 “개원가 구인환경 반드시 조성”
  • 배샛별 기자
  • 승인 2018.04.23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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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들에 경이로운 투표·압도적 지지 당부

내달 8일 치러질 제30대 대한치과의사협회장 재선거에 단독 출마한 김철수 후보가 핵심 공약을 담은 정견을 발표했다.

김철수 회장 후보 선거포스터

대한치과의사협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동기) 주최로 20일 저녁 치과의사회관에서 1차 정견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김철수 회장 후보는 당선 시 추진할 주요 사업으로 △문재인 케어 정책에 치과의사 목소리 반영 △미수련자 통합치의학과 전문의시험 응시자격 보호 △개원가 보조인력 구인환경 개선 △치과대학 입학정원 감축방안 추진 △의료광고 사전심의제 및 자율징계권 확보 △구강보건전담부서 설치 및 치의학융합산업연구원 설립 등을 제시했다.

특히 김철수 후보는 치과 개원가 인력난 문제를 언급하며 치과종사인력 간 업무범위 조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철수 후보는 “지난달 모 일간지에서는 상당수의 치과에서 치과위생사 등 보조인력에게 불법위임진료를 시키고 있다는 보도를 접한 바 있다. 심지어는 그러한 치과가 99%라는 수치까지도 언급했다”며 “당연히 사실은 아니겠지만 이것은 근본적으로 법과 제도의 문제가 심각하다고 봐야할 것”이라고 전제했다.

이어 “현재 개원가 3분의 1정도는 치과위생사와 간호조무사가 동시에 근무하고 있다. 한 치과 안에서 서로의 불법을 의심하는 것이 얼마나 불편한 일이겠나”라며 “치과종사인력의 업무범위를 조정하는 법률적, 제도적 정비를 추진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앞서 회장 임기 동안 관련 성과로 △치위생(학)과 정원 160명 증원 △치과종사인력개발 특별위원회 신설 △치과간호조무사 교육기관 인증위원회 신설 등을 꼽았다. 이어 ▲치과간호조무사 제도의 법제화 ▲새터민 치과취업 촉진을 위한 남북하나재단과의 MOU 체결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철수 후보는 이날 정견발표 말미에 유권자들에게 ‘경이로운 투표율’, ‘압도적인 지지율’로 힘을 실어달라는 당부의 메시지도 남겼다.

김 후보는 “임기 2년짜리의 단일후보 재선거에 회원 여러분의 관심이 떨어지고 투표율이 저조할 것이라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많다. 그러나 이번 재선거는 치협을 다시 일으켜 세워 정부로, 국회로, 국민 속으로 내보내는 선거”라며 “움츠러든 고양이를 밖으로 내보낼 것인가, 포효하는 사자를 내보낼 것인가의 여부는 회원 여러분의 투표율과 지지율에 달렸다”고 말했다.

이어 “회원 여러분의 한 표가 치협을 바로 세울 수 있다”면서 “정책, 소통, 화합의 원칙을 되새기며 지난 10개월보다 두 배로 뛸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치협 선관위는 오는 27일 저녁 치과의사회관에서 후보자에 대한 2차 정견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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