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제2회 아시아설측교정학회(ALOM)에서 강연 및 시연을 통해 학술발전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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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제2회 아시아설측교정학회(ALOM)에서 강연 및 시연을 통해 학술발전 선도
  • 박용환 기자
  • 승인 2019.01.08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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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민, 신지은, 조윤희, 심유라 치과위생사, 설측교정환자들의 양치 상태 개선을 위한 방안 발표로 큰 관심과 호응 이끌어

제 2회 아시아설측교정학회가 2018년 11월 23일부터 26일까지 총 3일간 일본 도쿄에서 진행된 가운데, 한국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들의 열띤 강연 및 시연이 이어져 설측교정에 대한 한국의 학술발전 및 저변확대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세계 설측교정학계를 선도하고 있는 대한설측교정치과의사회(KALO)와 일본설측교정학회(JLOA)의 공동학술대회에서 시작돼 2016년부터 아시아지역으로 확대된 아시아설측교정학회는 이번이 두 번째 대회로 총 650여 명이 참가했고, 우리나라에서는 61명의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들이 참석했다.

한국은 치과의사로 홍윤기, 최연범, 배성민, 허정민, 임중기, 노상호, 박선규, 오창옥, 이영규 원장 및 김윤지 교수가, 치과위생사로는 이청민, 신지은, 조윤희, 심유라 치과위생사가 설측교정환자들의 양치 상태 개선을 위한 방안 연구를 발표했다.

이들은 설측교정환자들은 양치질이 잘 안 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착안해 설측 양치질의 경우 어떤 식으로 양치질 교육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연구 과정과 개선 방안을 제시해 대회에 참석한 다른 나라의 치과위생사들의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발표에 의하면 순측과 설측 중 어느 부분의 양치질이 어렵게 느껴지는지와 이와 관련해 환자들이 어떤 교육을 원하는지에 대한 설문을 실시한 다음, 치면착색제를 도포해 수치화하여 결과의 객관성을 도출했다는 것.

그 결과 설측이 안 보여 양치질이 어렵다고 느끼는 환자들이 많았고, 이에 구강용 거울과 구강보조용품 사용방법을 직접 시연하며 교육한 결과 양치상태가 개선됐다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는 내용이다.

연구에 참여한 이청민 치과위생사는 “치과위생사의 주된 업무는 예방이다 보니, 예방과 관련한 주제를 고민했던 부분이 좋은 평가를 받았던 것 같다”며, “함께 고민한 연구를 아시아의 치과위생사들과 공유할 수 있어 기뻤고, 향후 한국 치과위생사들의 역량이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소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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