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주과학회·한양여대 치위생과…성분도 복지관 훈련생에 “사랑의 스케일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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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치주과학회·한양여대 치위생과…성분도 복지관 훈련생에 “사랑의 스케일링”
  • 구경아 기자
  • 승인 2019.03.20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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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인사돌 플러스 사랑봉사단도 참여

‘제11회 잇몸의 날’을 기념해 지난 14일 한양여자대학교 본관 7층 치위생과 실습실에서는 뜻깊은 ‘사랑의 스케일링’ 봉사가 진행됐다.

장애인 치주건강을 위해 경기도 광주의 성분도 복지관 훈련생 80명을 대상으로 대한치주과학회, 한양여자대학교, 동국제약이 함께 치과 검진, 스케일링 같은 의료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것으로 올해로 6년째를 맞이했다.

이날 대한치주과학회 회원인 치과의사 22명과 한양여대 치위생과 학생 30명이 팀을 이뤄 스케일링과 칫솔질 교육, 구강검진을 실시했다.

동국제약 직원들로 구성된 ‘인사돌 플러스 사랑 봉사단’ 16명도 원활한 진행을 위해 학생 인솔, 현장 정리, 참가자들의 점심식사 제공 등에 나섰다.

구영 대한치주과학회장은 “학회가 학문연구와 친목 도모 등의 기본적인 활동 이외에, 국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 봉사함으로써 신뢰를 얻는 것도 중요하다” 며 봉사의 의미를 강조했다.

김남윤 재능기부사업단장은 “우리 학회는 2012년부터 성분도 복지관 훈련생을 대상으로 구강검진을 시행해 왔으며, 그 결과를 토대로 스케일링을 통한 재능기부 사업을 진행해 왔다”면서 “2014년부터는 한양여대 치위생과의 도움으로 장애인 진료를 한결 체계적으로 할 수 있게 됐고, 올해 6회째를 맞게 됐다”고 밝혔다.

자원봉사에 참가한 한양여대 치위생과 학생은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진료는 쉽게 접할 수 없어서 뜻깊은 시간이었고, 이번 봉사가 편견을 없애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성분도 복지관의 학생들은 사랑의 스케일링 행사를 통해 몇 년째 구강관리교육 및 스케일링, 치면세마 관리를 받아 구강 상태가 일반인 수준으로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인 치주질환을 나타내는 지표로 ‘지역사회 치주가료 필요지수’가 주로 이용되는데, 이 중 치면 세마 필요자율은 19세 이상 일반인의 경우 66.3%인데 비해, 이용시설 장애인은 82.2%에 달한다. 장애인 대상의 치면 세마 및 구강관리교육이 얼마나 시급한지를 보여주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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