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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를 먹을 땐 사과를 먹어요.나의 인생에 쉬어가는 페이지를 찾아서
디아 저 / 웨일북/ 2019년 1월 21일 발간 /정가 13,000원
  • 박지현 치과위생사 (세란치과의원 부장)
  • 승인 2019.06.13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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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말한다. 20대에는 ‘이 순간을 살라’는 삶의 의미를 찾았고,

서른아홉 살에 고민의 초점이 일에서 삶으로 확대되었다고.

 

‘사과를 먹을 땐 사과를 먹어요.’를 읽으면서 나의 삶과 비교하게 되었다. 난 어땠을까? 나는 어떤 생각과 어떤 고민을 했을까? 돌이켜 보면 지난 시간 숫자에 큰 의미를 두었다.

 

0과 9...

9라는 숫자가 붙은 나이인 19, 29, 39살에는 향후 10년간 무엇을 하며 살아야 할까 라는 생각이 계획의 의미가 되었고 0이라는 숫자가 붙은 나이인 20, 30, 40살이 되었을 때는 새로 태어나는 느낌이 들었다.

 

이 책을 읽으며 지난 시간을 돌아보았다. 열아홉에서 스물로 가는 시기의 대학 진학과 치위학이라는 새로운 학문에 대한 설렘이 있었다. 스물아홉에서 서른으로 가는 길목에 치과의원의 실장으로 근무하면서 치열한 서른을 맞이한 시기에는 그저 하루하루를 무탈하게 보내는 것이 소원이었다.

 

서른아홉에서 마흔으로 가는 단계에는 희망, 설렘, 노동이 아닌 삶에 대한 고민을 더 많이 하게 되는 시기였다.

 

저자 디아도 30살, 40살이 되는 시기에 갭이어(gap year) 혹은 안식년(작정하고 쉬는 해)을 보내면서 삶의 의미와 방향을 찾았다고 한다.

상상해 본다. 임상 치과위생사를 포함하여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는 치과위생사에게 이런 시기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좀 더 여유로운 시각으로 의미 있는 삶을 찾다보면 지금 현재 하고 있는 직업과 전문성에 대하여 또 다른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상상 해 본다. 만약 나에게 갭이어의 시간이 있었다면 지금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을까 하고.

지금 본인의 일 혹은 인생 앞에서 고민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어 보라 권하고 싶다. 인생이 한 권의 책이라면 다음 챕터로 넘어가기 전에 ‘쉬어 가는 페이지’를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박지현 치과위생사 (세란치과의원부장)

 

박지현 치과위생사 (세란치과의원 부장)  press@kd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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