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진료, 수술 시 협조자로써 치과 위생사의 역할 - 4,6,8-handed dentistry(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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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진료, 수술 시 협조자로써 치과 위생사의 역할 - 4,6,8-handed dentistry(2)
  • 김현섭 더블엠 구강악안면외과 치과의원
  • 승인 2019.09.0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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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 원장 (더블엠 구강악안면외과학회 치과의원)

안녕하십니까? 더블엠 구강악안면외과 치과의원의 김현섭 원장입니다.

‘4,6,8-handed dentistry’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 지난 번 수술팀의 구성에 대해 이야기했고 ‘2,3,4-handed dentstry(surgery)’까지 말씀 드렸습니다. 이번에는 6,8-haned dentistry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6-handed dentistry(surgery)]

한 환자의 치료에 술자 한 명 그리고 협조자 두 명이 함께하는 상황이 6-handed dentistry입니다. 지난 3,4-handed dentistry에서 필자의 주장에 공감하신 협조자(active assistant)라면 5,7-handed dentistry에 대한 논의가 불필요하다는 것은 공감하리라 믿습니다. 협조자의 구성이 달라짐에 따라 두 가지 상황이 가능할 것인데 치과 치료, 구강외과 수술 시 6-handed dentistry에 대한 이해와 적용으로 치과 치료, 수술의 질이 높아지고 속도가 빨라질 수 있을 것입니다.

일반적인 치과 치료, 수술 진행은 4-handed dentistry(surgery)로 충분히 감당할 수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위 사진은 술자 한 명과 일차 협조자 한 명이 매복치 발치 수술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매복치 발치 수술 정도의 치과, 구강외과 수술은 4-handed surgery로 충분히 감당할 수 있습니다. 즉 술자 한 명과 일차 협조자 한 명이 양 손을 다 사용해 수술을 진행하면 어지간한 치과 수술, 구강외과 수술을 무리 없이 진행해 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치료나 수술의 범위가 큰 경우 처음부터 두 명의 협조자가 술자와 함께 손발을 맞추기로 미리 결정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처음에는 술자 한 명과 협조자 한 명이 치료, 수술을 진행하다가도 보다 집중력을 발휘해야 하는 상황이 온다면, 술자가 즉각 기구 전달 협조자(instrument delivery assistant)가 투입될 수도 있겠습니다.

즉 치료, 수술의 내용에 따라 처음부터 6-handed dentistry(surgery)를 계획하고 들어가는 경우도 있고, 처음에는 4-handed로 시작 했지만 필요에 의해 즉각 6-handed로 상황을 바꾸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치과 수술, 구강외과 수술 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치과 치료 상황도 마찬가지 입니다.

1. 6-handed dentistry(surgery): 술자, 일차 협조자 그리고 이차 협조자

치료나 수술의 범위가 큰 경우 또는 처음부터 보다 치료나 수술에 집중해서 신속하게 끝내야 할 경우 등의 경우에 있어서 처음부터 두 명의 협조자가 술자와 함께 필드에 들어가는 형식의 6-handed dentistry(surgery)로 수술팀, 치료팀을 구성합니다.

이 경우처럼 술자와 일, 이차 협조자 총 세 명으로 6-handed dentistry(surgery) 수술팀이 구성되는 경우 대개 일차 협조자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일차 협조자는 본래의 역할 뿐만 아니라 기구 전달 협조자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본원은 SARME(surgically assisted maxillary expansion) 또는 양악수술 이후 시행되는 금속판 제거술(plate removal)등의 진정요법 및 국소마취를 하고 시행되는 수술 시 술자와 일, 이차 협조자로 구성되는 6-handed surgery 방식을 응용하고 있습니다.

치료나 수술의 범위가 큰 경우에는 술자 한 명과 협조자 두 명이 필드에 들어오는 (6-handed dentistry(surgery) 방식으로 수술팀이 구성되어야 합니다.

좌측사진을 보시면 술자, 일차 및 이차 협조자가 양악수술 이후 시행되는 금속판 제거술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우측 사진처럼 술자와 일차 협조자가 기구상(instrument table)을 공유하지만, 가능하면 일차 협조자가 기구 전달 협조자의 역할을 함께 수행해 술자는 필드만 주시할 수 있게 협조해야 합니다.

2. 6-handed dentistry(surgery): 술자, 1차 협조자 그리고 기구 전달 협조자

치료나 수술의 범위가 큰 경우 또는 처음부터 보다 치료나 수술에 집중해서 신속하게 끝내야 할 경우에 있어서 처음부터 두 명의 협조자가 술자와 함께 필드에 들어가는 형식의 6-handed dentistry(surgery)로 수술팀, 치료팀을 구성합니다.

이 경우처럼 술자와 일차 협조자 그리고 기구 전달 협조자(instrument delivery assistant)6-handed dentistry(surgery) 수술팀이 구성되는 경우가 더 빈번하고 수술뿐만 아니라 일반 치과 치료 시 더 빈번하게 적용될 수 있는 6-handed dentistry(surgery) 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본원에서는 골 이식술을 동반한 임플란트 식립술 등 국소마취 치과용 유니트 체어에서 시행되는 치과 수술 시 또는 일반적인 치과 치료 시 보다 효과적인 치료 진행을 위해 빈번하게, 술자와 일차 협조자 그리고 기구 전달 협조자로 구성되는 6-handed surgery 방식을 응용하고 있습니다.

골이식을 동반한 임플란트 식립 수술 정도의 치과, 구강외과 수술은 처음부터 6-handed dentistry(surgery)를 설정하고 수술을 시작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좌측 사진의 경우 술자와 일차 협조자는 수술복과 수술 글러브를 착용하고 필드에 들어와 있으며 기구 전달 협조자는 직접 필드에 들어와 있지는 않지만 수술 글러브를 착용하고 술자에게 필요한 기구를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오른쪽 사진처럼 기구 전달 협조자의 협조를 통해 비로소 술자는 수술 필드만 주시하면서 수술을 효과적이고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다.

치과 수술, 구강외과 수술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치과 진료 상황에서 역시 위와 같은 치료팀 구성으로 6-handed dentistry가 적용되면 보다 효과적인 치과 치료 진행이 가능합니다.

사실 일반 치과 진료에서 6-handed dentistry가 보다 활발하게 적용 되야 한다는 것이 필자의 주장이며 이는 별다르고 색다른 것이 아니라 일반 치과 진료 시 어떤 상황에서든 필요할 때 시행될 수 있는 것으로 이미 부지불식간에 시행되고 있는 부분이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에 대해서는 다음번에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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