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치위생계, 변화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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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치위생계, 변화가 보인다
  • 배샛별, 이종윤 기자
  • 승인 2017.01.23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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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돌 맞은 치위협 “8만 치과위생사 구심점으로 역량 집중”
의료인화 법 개정, ISDH 성공적 개최 준비 ‘최선’

“치과위생사 미래 50년을 위해 올 한 해도 전진하겠습니다.”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문경숙, 이하 치위협)가 정유년 새해를 맞아 치과위생사 권익향상과 치위생계 발전을 위해 다각적인 사업계획을 설정했다.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는 치위협은 역점사업인 ‘치과위생사 의료인화’ 법 개정과 2019 국제치위생심포지엄(ISDH)의 성공적 개최 준비, 치과위생사에 대한 대국민 인식 강화 등 발전적 기치를 내세우며 희망찬 출발을 다짐했다.

이에 본지는 치위생계의 실질적 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치위협의 주요 현안과 이슈를 개략적으로 소개한다.

문경숙 회장은 “치과위생사 발전의 첫걸음이 의료법 개정에서 시작된다는 점을 인지한다”며 “의료인화 법 개정에 주력하며 치과위생사의 권익 신장과 전문성을 알리는 데 회무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치위생계의 숙원사업인 의료인화 법 개정을 위해 대국민 공청회와 국회 토론회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치과위생사 의료인화의 당위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아동 충치예방과 구강관리 습관 개선을 위한 학교구강보건실의 활성화를 목표로 지속적인 대정부 대국회 활동을 전개한다. 같은 맥락에서 학교구강보건실 설치 의무화와 전국 지역보건기관 치과위생사 의무 배치 관련 사업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올해 치위협은 2019년 서울에서 열리는 ISDH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는 각오다.

일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유관단체와 접촉해 가칭)아시아-태평양 치과위생사협의회 결성을 추진해 2019 서울 ISDH를 홍보하고, 국가 간 정보 교류 등을 통해 친선을 도모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영문홈페이지 제작, 영자신문 발행 등을 추진, 연맹국과의 교류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열린 협회, 소통하는 협회’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치위생계 현안과 발전을 위한 의견수렴 체제를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도 갖고 있다. 그 일환으로 기존 종이신문에 이어 인터넷 신문, 모바일 웹사이트를 구축해 회원뿐 아니라 비회원의 정보 접근성을 강화하고 일반 국민들까지 다양한 치위생계 소식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언론 매체 관리 및 커뮤니케이션 강화를 토대로 언론을 통한 협회와 치과위생사 홍보에 주력하며, 대중교통과 라디오 방송 등 대중이 일상의 친숙한 공간을 통해 치과위생사의 역할과 전문성을 접할 수 있도록 대외 홍보활동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면허신고제 시행과 맞물려 회원들의 불이익을 최소화하기 위해 면허신고율과 보수교육 이수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강구한다. 회원 SMS, SNS를 통한 대대적인 홍보와 함께 각 대학과 네트워크병원, 종합병원 등을 대상으로 우편서비스를 통해 면허신고와 보수교육 이수를 적극 독려한다.

치과의료에 대한 질적 향상과 국민적 신뢰도 제고를 위한 치과위생사 전문성과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해 교육 콘텐츠를 강화하고 보수교육 관리도 더욱 엄격하고 정확하게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보수교육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시도회 등 보수교육을 더욱 활성화하고, 사이버 보수교육도 상시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치과위생사 취업동향 분석’, ‘치과위생사의 치주처치 범위 타당성 연구’, ‘치과위생사의 실제 업무와 법적 업무에 관한 치과의사의 견해’ 등 치과위생사 처우개선 방안 마련을 위한 연 구사업을 마무리 짓고 연구 결과를 임상 현장과 정책에 적용할 수 있도록 근거자료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면서 회원 복지 서비스 강화 차원에서 치과위생사 몰(Mall) 운영을 활성화하고 치과위생사 상징물 보급 및 개발 활성화를 통해 회원들의 소속감을 고취시킬 계획이다.

이 밖에도 당면 사안의 원활한 해결을 위해 치과계 상설협의체 구성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문경숙 회장은 “8만 치과위생사들과 한 몸으로 움직인다는 생각으로 치위생계 발전에 전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치위협은 오는 2월 초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협회 40주년 기념사업 등 구체적인 신년 사업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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