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위협 학술대회] 비전선포식 갖고 ‘치과위생사 의료인화’ 의지 재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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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위협 학술대회] 비전선포식 갖고 ‘치과위생사 의료인화’ 의지 재천명
  • 배샛별 기자
  • 승인 2017.07.0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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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DH 회장부터 국회·정부·보건의료·여성계 인사 대거 참석

국내 대표 치위생계 행사인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문경숙, 이하 치위협) 창립 40주년 기념 종합학술대회가 오늘(1일) 서울 코엑스에서 화려하게 개막했다.

대한치과위생사협회 창립 40주년 기념 종합학술대회가 1일 서울 코엑스에서 화려하게 개막했다. 사진은 개막식 테이프 커팅식 모습.

이번 대회는 ‘성장 40년, 더 큰 도약을 위하여’를 슬로건으로 2일간 학술강연과 포스터 발표를 비롯해 치과기자재 및 구강관리용품 전시회(KDHEX), 부대행사 등 풍부한 볼거리도 함께 진행된다.

오늘 오전 11시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개회식은 치과위생사들과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 바른정당 박인숙 의원,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 김현준 국장 등 정부와 국회 인사를 비롯해 대한치과의사협회 김철수 회장,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최금숙 회장 등 보건의료 및 여성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 공연과 치위협 40년 기념 영상으로 2일간의 대회 시작을 알렸다.

문경숙 협회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치위협 문경숙 회장은 이날 대회사를 통해 “협회 창립 40주년을 맞이한 오늘날, 대한민국 치위생계는 전국의 7만여 회원이 참여하는 대한민국 의료계의 핵심 조직으로 성장했다. 또 2019년 세계대회의 서울 유치를 성공적으로 이뤄내면서 세계 치위생계의 선두 대열에 당당히 들어섰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치과위생사들의 열정이 꺼지지 않는 한 치위생계의 성장과 진화, 영향력을 무한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준비해 나가야 할 때”라면서 “소명의식과 책임감을 갖고 각자의 위치에서 치과의료 서비스의 내실을 기해 국민들의 지지를 이끌어 내고, 협회 활동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우리의 권익을 쟁취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문 회장은 ‘치과위생사 의료인화’ 당위성을 강조하며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노력이 오늘날 대한치과위생사협회라는 큰 결실을 만들었듯, 회원 여러분의 아낌없는 참여와 성원만이 치위생계와 치과계의 성장 동력이 된다. 치위생계 성장과 도약을 위한 비전과 역할, 목표를 공고히 하면서 의료인 치과위생사로 당당히 나가자”고 힘줘 말했다.

전 세계 치과위생사를 대표하는 세계치과위생사연맹(IFDH) Robyn Watson 회장은 이 자리에서 2019년 한국에서 열리는 국제치위생심포지엄(ISDH)을 언급해 주목 받았다.

세계치과위생사연맹 Robyn Watson 회장

Robyn 회장은 “대한치과위생사협회 40주년 특별행사에 초대 받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여기에 있는 동안 가능한 많은 분을 만나 이야기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2019년 7월 서울에서 열리는 학술 심포지엄을 위해 대한치과위생사협회와 함께 일할 수 있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여러분 모두 이 심포지엄에 참석해 성공적인 행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치과계를 대표해 축사에 나선 대한치과의사협회 김철수 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선진국 수준의 한국 치위생학의 현재를 확인하고 대한민국 치위생학의 위상이 세계 속으로 뻗어나갈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여야 국회의원들 “치과위생사 활용, 국민 건강에 직결”

축사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은 “고령화 사회를 맞아 삶의 질을 위한 구강건강은 매우 중요하다. 구강건강 전문가 치과위생사의 역량과 전문성을 이 사회에서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는 국민 건강과 직결된다고 볼 수 있다”면서 “치과위생사 여러분이 스스로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국회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문경숙 협회장님이 제시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회에서 노력하겠다”고 약속, 참가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과 바른정당 박인숙 의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

바른정당 박인숙 의원 역시 축사를 통해 “치아 관리만 잘 하면 전신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이 같은 사실은 널리 알리기 위해서도 협회와 치과위생사 여러분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보건복지 분야는 이익 충돌이 많은 편인데, 억울하고 부당한 일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야 한다”면서 “오늘 이 자리에 와보니 치위생계의 힘이 대단한 것 같다. 문경숙 협회장님의 리더십도 돋보인다. 앞으로도 치과위생사협회와 적극 소통하겠다”고 언급, 주목 받았다.

보건복지부 정진엽 장관은 김현준 건강정책국장의 축사 대독을 통해 “노인틀니와 임플란트, 치아 스케일링 건강보험 적용 등 선진국에서도 부러워하는 정책들이 충분히 성숙하고 자리 잡기까지는 의료현장에서 수고하신 치과위생사 여러분의 노고와 역할이 매우 컸다고 생각한다”며 “치과위생사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력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정부는 치과위생사협회와 소통하고 협력을 강화해 국민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개회식 말미에는 치위생계 숙원인 ‘치과위생사 의료인화’를 향한 비전 선포식이 진행돼 크게 주목 받았다.

비전 선포식에서는 문경숙 회장을 비롯해 치위협 산하 시도회장 및 산하단체장, 대한치위생(학)과교수협의회 이현옥 회장이 2017년 치위생계 슬로건 ‘성장 40년, 더 큰 도약을 위하여’를 제창하고 ‘치과위생사 의료인화’를 향한 국회와 정부, 국민적 관심과 치과위생사의 동참 의지를 천명했다.

비전 선포식

치위협은 비전 선포식에 이어 ‘치과위생사 의료인화’에 대한 당위성을 확보하고 국민적 관심을 제고하기 위한 100만 대국민 서명운동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다음은 이날 행사 주요 사진.

KDHEX 전시 부스를 찾은 내외빈 모습
부대행사 부스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내외빈 모습.
내외빈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개회식에서는 대한치과위생사협회 40주년 기념 영상이 상영됐다.
비전 선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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