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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선거무효 사태 관련 전임 집행부 책임 묻지 않기로12일 정기대의원총회…올해 일반회계 예산안 55억여원 확정
대한치과의사협회 제67차 정기대의원총회가 12일 치과의사회관에서 열렸다.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김철수, 이하 치협)가 선거무효 사태에 따른 전임 집행부 및 선거관리위원회에 책임을 묻지 않기로 결정했다.

치협은 12일 치과의사회관 5층 강당에서 열린 제67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이 같이 의결했다.

지난 5월 8일 재선거를 통해 3개월 만에 회무에 복귀한 김철수 협회장은 이날 개회식 인사말을 통해 “지난 3월 임시대의원총회에서 30대 집행부를 재신임해 주신 대의원님들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드린다”며 “이번 선거에서 81.8%라는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주신 회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김철수 대한치과의사협회장

이어 “저와 우리 30대 집행부는 회원 여러분의 전폭적인 지지를 동력 삼아 치과계의 시급하면서도 산적한 현안 문제해결을 위해 앞만 보고 달려가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문재인케어 대비를 통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및 수가 정상화 ▲보건복지부 구강보건 전담부서 설치 ▲치과 보조인력 구인난 해소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 추진 ▲미수련자에 대한 통합치의학과 전문의시험 응시자격 보호 ▲협회 정관 및 규정 등의 전면 개정 등을 역점 추진사업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날 총회 본회의는 전체 대의원 211명 가운데 137명이 참석해 성원이 된 가운데 감사보고, 2017회계연도 회무보고 및 결산보고, 정관개정안 및 일반 의안 심의 등이 진행됐다.

본격적인 안건 심의에 앞서 매년 대의원총회에서 거론되고 있는 미불금 제도와 관련해 미불금의 투명한 운영, 미불금 제도의 폐지 등 대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특히 선거무효 사태에 따라 협회장이 공석인 상황에서 보건복지부가 전문의제 수련병원 실태조사 위탁사업에 대해 치과병원협회 이관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과 관련, 사실관계 확인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김철수 협회장은 이와 관련, “복지부로부터 유선상 통보가 있었다”며 “회원들에게 피해가지 않고 협회의 위상이 손상되지 않도록 복지부와 협의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총회에서는 올해 55억2,100여 만 원의 일반회계 예산안이 통과됐다.

또 집행부가 상정한 △이사 3인 증원(현 19인) △보궐선거 및 재선거 선출 임원에 대한 전임자의 잔임기간 적용 △군무위원회를 공공·군무위원회로 명칭 변경 및 임무 추가 등을 주 내용으로 하는 정관 개정안이 확정됐다.

반면 ▲사회공헌사업 활성화를 위해 협회를 기부금 단체로 지정하는 정관개정안은 부결됐다.

일반의안 심의에서는 긴급 안건을 포함 69개 의안이 상정, 논의됐다.

우선 집행부가 상정한 △임명직 부회장 및 이사 선출 집행부에 위임 △정관 및 규정 제·개정 특별위원회 설치 △적립금 회계 5억원 ‘법무비용별도회계’ 이관의 건이 승인됐다.

이어 지부 측 안건으로 상정된 △2019년 치협 정기대의원총회 대구 개최 승인의 건이 통과돼 내년 68차 총회는 대구에서 열리게 됐다.

찬반 의견이 맞선 ▲제30대 치협 회장단 선거 선거무효에 따른 전임 협회장 및 집행부, 선거관리위원회 책임과 대의원 의견에 따른 처벌 요구의 건은 표결 끝에 부결됐다.

매년 총회 단골 소재로 등장하는 치과 보조인력난에 대한 대책을 요구하는 각 지부 안건은 치협 집행부 촉구안으로 의결됐다.

총회 개회식.

한편 이날 오전 10시부터 열린 총회 개회식에는 보건복지부 임혜성 구강생활건강과장과 더불어민주당 전혜숙·신동근 의원, 자유한국당 박인숙·윤종필 의원 등 정부와 국회 인사를 비롯해 치과위생사협회 문경숙 회장, 치과기공사협회 김양근 회장, 구강보건협회 정문환 회장 , 한의사협회 최혁용 회장, 약사회 조찬휘 회장, 간호조무사협회 홍옥녀 회장 등 보건의료단체장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시상식에서는 ▲협회대상 공로상=김화규 전 치협 부회장 ▲윤광열 치과의료봉사상=대구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최문철) ▲보건복지부장관 표창=홍국선 회장(전남지부), 장동호 회장(전북지부), 한재인 회장(제주지부), 강도욱 회장(경북지부), 이태현 회장(울산지부) 등 시상이 이뤄졌다.

이 가운데 대구·경북치과위생사회(회장 정은심)가 지난 2017년 포항 지진 피해 현장에서 시민 구강건강을 위해 적극 나선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수여 받았다.

이날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대구·경북치과위생사회 정은심 회장을 대신해 윤정은 재무이사(우)가 감사패를 전달 받았다.

배샛별 기자  press@kd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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