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함께 이겨내요’ 코로나19 보건의료 취약계층 대상 성금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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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함께 이겨내요’ 코로나19 보건의료 취약계층 대상 성금 기탁
  • 김흥세 기자
  • 승인 2020.04.20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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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보건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위한 모금 캠페인 진행, 총 12,701,000원의 성금 모여
-SNS를 통한 기부 인증 등 줄이어… 보건의료인으로서의 ‘선한 영향력’ 빛났다
대한치과위생사협회(협회장 임춘희, 이하 치위협)가 코로나19 관련 위기 극복과 보건의료 혜택 취약계층을 위해 모금했던 성금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이하 희망브리지)에 기탁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모금된 성금은 총 12,701,000원이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위한 물품, 의료서비스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2주간 모금 캠페인 진행, 총 12,701,000원의 성금 기탁 완료
치위협 임원진과 희망브리지 관계자들. 왼쪽부터 희망브리지 최재봉 모금팀장, 정서윤 구호모금본부장, 김정희 사무총장, 치위협 임춘희 협회장, 박정란 부회장, 안세연 총무이사.
치위협 임원진과 희망브리지 관계자들. 왼쪽부터 희망브리지 최재봉 모금팀장, 정서윤 구호모금본부장, 김정희 사무총장, 치위협 임춘희 협회장, 박정란 부회장, 안세연 총무이사.
이번에 기탁한 성금은 지난달 24일부터 2주간 치위협 중앙회 및 각 시‧도회 회원과 치과위생사 면허소지자를 대상으로 모금 캠페인을 진행해 조성됐다. 치위협은 모금 캠페인을 시작할 당시 “코로나19라는 재난 상황으로 인해 국민의 감염에 대한 불안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에서 보건의료 혜택에 취약한 계층의 안전과 권익 보호, 감염병 예방인식을 고취하기 위해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었다.
 
이런 기치 아래 2주 동안 모금이 진행됐고 최종적으로 12,701,000원이라는 성금이 모였다. 이에 치위협은 지난 16일(목) 구호단체인 희망브리지에서 기탁식을 갖고 전액 전달을 완료했다. 기탁식에 참석한 임춘희 협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서로 간의 물리적 거리는 더 멀어졌지만, 이럴 때일수록 마음의 거리를 좁히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이번 성금을 위해 십시일반 힘을 모아준 치과위생사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보건의료 혜택 취약계층에게 따뜻한 마음과 응원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성금을 전달받은 희망브리지 김정희 사무총장은 “보건의료 관련 전문 협회인 만큼 미처 알기 어려운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 쓰고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라며 “이번 성금뿐만 아니라 앞으로 구강 건강 사업 등 많은 부분에서 함께 국민들을 위해 힘을 모았으면 한다”고 화답했다.
 
치과위생사들의 줄잇는 기부릴레이, ‘선한 영향력’의 가치 빛났다
SNS를 통한 기부 동참 인증 릴레이
SNS를 통한 기부 동참 인증 릴레이
이번 모금 캠페인은 코로나19의 확산 속도를 고려해 짧은 모금 기간을 두고 진행됐으나, 회원들의 뜨거운 동참 열기가 이어지면서 단기간 내에 많은 성금이 모일 수 있었다. 특히 모금이 시작된 후 SNS를 통한 기부 인증샷 릴레이가 이어지는 등 회원들 내부에서 자발적인 홍보와 동참 유도가 이뤄진 것이 눈에 띄는 부분이다.
 
실제 기부에 참여한 한 회원은 “코로나19로 인해 전국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인데, 협회의 좋은 취지와 뜻깊은 행동을 보고 동참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큰 금액은 아니지만, 작은 위로라도 되길 바라는 마음이며, 이번 기회에 많은 분이 성금에 대한 내용을 알고 같이 뜻을 모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인증샷까지 올리게 됐다”고 전하기도 했었다.
 
강원도 산불 재난 당시에도 성금과 긴급 의료지원…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 펼쳐와
지난해 4월 강원도 산불재해지역 긴급 의료지원 당시의 모습
지난해 4월 강원도 산불재해지역 긴급 의료지원 당시의 모습
치위협은 이번 코로나19 관련 성금 외에도 국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 4월 강원도를 덮친 산불 재난 당시에도 대한의료기사단체협의회와 함께 피해지역 주민들을 위한 성금을 기탁했었다. 또한 이재민 대부분이 고령이자 화마로 의약품과 틀니 등이 소실되는 상황을 접하고 긴급 구강 의료지원팀을 꾸려 구강검진, 스케일링, 틀니 관리 등의 의료봉사를 진행하기도 했었다.
 
더불어 재해‧재난 시기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보건의료인으로서의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서 추진해오고 있다. 지역사회에서는 각 시‧도회와 봉사업무 담당자들을 중심으로 금연교육, 칫솔질 교육 등의 구강보건 교육과 취약계층 대상 봉사 활동을 꾸준히 계획해 실행해왔다. 또한 치협 등 보건의료 관련 단체들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이동치과병원 의료봉사, 노인구강건강관리 활동 등에도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임춘희 협회장은 “이번 코로나19 보건의료 취약계층 모금을 통해 보건의료인으로서 치과위생사 회원 여러분의 국민을 위한 따뜻한 마음과 봉사 정신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러한 사회공헌활동이 국민들의 건강 증진은 물론 치과위생사들의 권위와 위상까지 함께 높아지게 하는 든든한 발판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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