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치, 치협 선관위에 "즉각 재투표 실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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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치, 치협 선관위에 "즉각 재투표 실시하라"
  • 배샛별 기자
  • 승인 2017.03.30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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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직선제로 진행된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 선거가 내달 4일 결선 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1차 투표 과정상 드러난 문제점에 대해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이하 건치)는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치협 선거관리위원회는 즉각 재투표를 실시하고 명확한 사태파악에 나서라”고 요구했다.

건치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무엇보다 기본적으로 보장돼야 할 투표권이 안이한 선거인 명부 파악과 관리로 인해 심각한 회원의 투표권 행사 불가로 이어졌다는 주장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면서 “보도에 따르면 이미 파악된 누락회원만 100명을 넘어섰으며 개표 결과 1위와 3위 표차가 100표도 되지 않는다. 결선투표에 해당하는 2, 3위 간의 표차는 고작 20표에 불과하기 때문에 이대로 결선투표를 진행한다는 것은 심각한 유권자의 권리 침해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권자들의 편리를 위한 온라인 투표가 오히려 권리를 제한하는 도구로 전락하는 상황을 초래한 것은 선관위가 철저히 책임져야 한다”며 “선관위는 회원에게 백배사죄하고 협회는 선거 후 당선자와 각 캠프의 협의 하에 이 사태를 중립적으로 조사할 진상조사위를 구성하여 철저히 조사하고 책임자를 징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건치는 재투표와 진상조사로 이어지지 않을 경우 치과의사 회원들과 함께 그 책임을 계속 물을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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